부산서 4일만에 확진환자 2명 추가…총 91명 집계
부산서 4일만에 확진환자 2명 추가…총 91명 집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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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접촉자 이동경로 역학조사 착수

부산에서 4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총 9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8~10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나흘 만에 발생한 것이다. 추가된 확진환자는 부산 90번(56·여·동래구), 부산 91번(24·남·해운대구)이다.

부산시는 90번 환자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7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91번 환자는 지난 4일 이탈리아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의 자가 격리자는 전날(305명)에 비해 100여 명이 줄어든 204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총 71명이 치료 중이다.

확진환자 입원 현황은 현재 부산의료원 51명, 부산대병원 11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고신대병원·동아대병원 각 1명 등이며, 추가된 확진환자의 병상은 현재 확인 중이다.

감염경로별 확진자는 온천교회 32명, 접촉자 32명, 대구 관련 13명, 신천지교회 관련 6명, 청도 관련 1명, 해외여행 경력 1명 등이며, 나머지 6명은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동일집단격리(코호트) 조치된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총 315명)과 나눔과행복병원도 11일 0시를 기해 모든 격리가 해제됐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확인된 동선은 즉각 방역소독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지역 내 확진자 현황과 이들의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