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경쟁률 2.6대 1'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경쟁률 2.6대 1'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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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4월 말까지 2조5000억원 이상 규모 조성 
서울시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한국성장금융이 지난 6일 마감한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49개 운용사가 신청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리그별로는 스케일업 성장사에 15곳이 신청해 3대 1로 가장 큰 경쟁률을 보였으며, 루키 리그에 11개사가 신청해 2.8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스케일업 혁신 16개사(2.7대 1) △스케일업 성장(대형VC) 4개사(2대 1) △중견 3개사(1.5대 1)가 신청했다.

산은은 오는 4월 말까지 최대 19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2조5000억원 이상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펀드는 창업 초기를 지난 성장단계 벤처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4차산업혁명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수요 등을 감안해 4개 리그제로 나눠 운영된다.

산은 관계자는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은 지난 2018~2019년 5조7000억원이 결성돼 목표 4조8000억원 대비 약 19% 초과 달성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조4000억원이 투자돼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