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코로나19 치료시설로 '팔공산 연수원' 제공
대구은행, 코로나19 치료시설로 '팔공산 연수원' 제공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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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영업점 운영 시간 단축 등 감염 확산 대응 조치
대구시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사진=대구은행)
대구시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사진=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사태 대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대내외적 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먼저, 경북 칠곡군 팔공산 대구은행연수원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한다.

또, 대구·경북 지역 221개 은행 영업점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이번 운영 시간 단축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노사 공동선언' 일환으로 진행되며, 영업시간 단축은 별도 통지 시까지 계속된다.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인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조정된다.

또,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대구·경북 지역 가계대출 채무관계자에 대해 비대면으로 만기연장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가계대출 채무관계자가 은행방문 필수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리인 선임 또는 최대 3개월 비대면 만기연장을 진행한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IT전산센터와 콜센터, 본점 근무인력 대체 근무지 분산 배치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며 "임신직원이나 육아지원 특별휴가 실시 등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임직원 보호 및 고객 지원을 위한 지역대표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