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관내거주 신천지 신도 38명 긴급 전수조사
철원, 관내거주 신천지 신도 38명 긴급 전수조사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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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가능성 예방총력···관내 4명 격리검사 중

강원 철원군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신천지교회 신도 38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전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유증상자를 조기발견 하는데 중점을 두고 해당 종교 관련자 2명을 입회시킨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실행했다.

조사항목은 확진자 접촉과 발열, 호흡기증상, 가족 증상 및 코로나 검진여부이며 조사에서 유증상자로 의심된 교인은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무증상자는 향후 2주간에 걸쳐 능동감시에 들어간다.

또 능동감시 모니터링 시 고위험직업군 종사자(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는 자가격리를 권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보건소에 설치됐던 선별진료소를 철원군공설운동장으로 이전해 규모 및 기능을 확대했으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은 오는 9일까지 잠정 휴관해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김천구 군 안전도시과장은 “재난대응 역량을 총동원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중에 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착용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가지 않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온 군민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철원군은 지난 1일 기준으로 관내 의심환자 68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64명은 음성, 4명은 격리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