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명의 3차 감염 확진자는 태안 거주 부부 아닌 것으로 확인
태안군, 2명의 3차 감염 확진자는 태안 거주 부부 아닌 것으로 확인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1.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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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예비후보, 태안의료원 방문 현장 확인 결과 페이스북에 소식 전해
조한기 예비후보가 태안의료원장과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조한기 옙
조한기 예비후보가 태안의료원장과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조한기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충남 태안군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태안군이 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오보성 속보 기사로 인해 군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조한기 예비후보가 태안군을 방문해 현황을 확인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조한기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점 선별진료소 태안보건의료원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속보로 뜬 2명의 3차 감염 확진자는 태안에 거주하는 부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부는 아직 의심증세가 없는 접촉자 일뿐이며, 태안군민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별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안보건의료원은 어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차 감염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인적 사항을 통보받은 즉시 자택격리명령을 내려 격리중이고 잠복기간을 고려해 격리 기간은 2월 10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부부 중 부인이 근무하던 어린이집은 방여과 함께 휴원을 했으며 어린이집 학생들의 부모들이 모두 한 직장에 다니고 있고 회사에서는 학부모들을 모두 공가처리 했고, 모두 자체 격리 상태로 보건의료원에서 학부모와 어린이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안보건의료원에는 5개반 69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본부가 24시간 가동되고 있으며 군청, 보건의료원, 소방서, 경찰 등 유관기관과도 비상 협조체계로 보건의료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으며, 소방서는 의심환자만 탈 수 있는 구급차를 별도 배치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또 "태안군은 태안군 의회와 협조해 방역과 비상대책반 운영에 필요한 예비비를 이미 배정한 상태라며, 허종일 보건의료원장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확산을 막아 낼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부부가 버스로 이동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돌고 있는데 자가용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며"지나친 공포심을 조장하는 부정확한 보도나 루머 확산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미열 증상으로 감염 검사를 받고 있어 아직 안심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태안에 격리돼 있는 A씨 부부의 검체를 채취,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