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클리블랜드,팀 한시즌 최다
‘10연승’ 클리블랜드,팀 한시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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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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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10연승을 달려 자신들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98-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58승째(13패)를 수확해 자신들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클리블랜드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지난 1998~1989, 1991~1992 시즌에 기록한 57승이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신기록의 일등공신이었다.

제임스는 39분6초를 뛰는 동안 22득점을 몰아넣고 8개의 리바운드와 11개의 어시스트를 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앤더슨 바레장(16득점 11리바운드)과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16득점 6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고, 모 윌리엄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신기록 작성을 도왔다.

뉴저지는 빈스 카터(2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활약했지만 동부의 강호 클리블랜드를 꺾기에는 부족했다.

1쿼터에서 26-17로 앞섰던 클리블랜드는 2쿼터 중반 다니엘 깁슨과 윌리엄스의 시원한 3점포로 39-26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카터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뉴저지에 44-40까지 추격당했다.

추격에도 클리블랜드는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3쿼터 시작 직후 일가우스카스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클리블랜드는 이젠롄의 덩크슛과 카터의 2점슛을 앞세운 뉴저지의 끈질긴 추격에도 리드를 지켜나갔다.

3쿼터 중반 제임스가 연속으로 6점을 넣어 분위기를 한층 띄운 클리블랜드는 68-60으로 계속 앞서갔다.

클리블랜드의 위기는 4쿼터에 찾아왔다.

클리블랜드는 조 스미스의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4쿼터를 시작했지만 이후 득점포가 잠잠해 72-72 동점까지 쫓겼다.

이후 잠시 접전을 펼쳤던 클리블랜드는 웨이드의 3점포와 바레장의 골밑슛으로 마음을 다잡은 뒤 뉴저지의 득점을 묶으면서 제임스의 자유투와 2점슛, 윌리엄스의 3점포로 93-84까지 달아났다.

여유를 찾은 클리블랜드는 일가우스카스와 윌리엄스, 바레장의 자유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랜도 매직은 보스턴 셀틱스에 84-82로 신승을 거두며 동부컨퍼런스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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