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적극적인 인구정책 추진 큰 성과 빛났다
문경시, 적극적인 인구정책 추진 큰 성과 빛났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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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인구증가시책으로 인구와 출생아수 증가
문경시 인구증가시책 수요자 중심 민원처리 직원 교육 개최 사진
문경시 인구증가시책 수요자 중심 민원처리 직원 교육 개최 사진

경북 문경시가 인구증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총력을 기울여 온 결과 2018년에 비해 인구가 368명 증가하고, 출생아 수 또한 2018년말 기준 305명에서 314명으로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19년 12월말 기준 시의 인구가 7만2242명으로 2018년 12월말 7만1847명 대비 368명이 증가했다.

경북 23개 시‧군 중 문경시는 인구가 증가한 6개 시‧군 중 하나에 포함된다. 또한 출생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541명 많아 자연감소가 불가피함에도 인구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와 더불어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의 출생아는 8년 만에 감소추세에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전국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서 시의 출생아 수 증가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시의 인구수와 출생아 수가 함께 증가하게 된 것은 문경시의 확대된 출산 및 육아 지원 정책과 맞춤형 귀농‧귀촌‧귀향 정책 추진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시는 작년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넷째아 출산 시 최고 30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업 확대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지원 사업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다자녀 생활장학금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해 관내 다자녀 가정 학생 1811명에게 총 14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렇듯 출산을 비롯해 양육, 교육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임산부의 수도 전년대비 54명이 증가해 내년에는 출생아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맞춤형 귀농‧귀촌‧귀향 정책 또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년 농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귀농인 소득작물 재배시설, 표고버섯 스마트 재배단지 등을 조성해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농촌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인 보금자리로 활용함으로써 예비 귀농인 28세대 58명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그 결과 도시에서 문경으로 귀농한 사람은 지난해 554명에서 2019년 1309명으로 1251명이 증가하는 등 시는 명실공히 귀농‧귀촌‧귀향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적극적인 인구 정책을 펼친 결과 시는 2019년 조선일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명품교육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의 지방자치 CEO상,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시책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총력을 다해 대응한 결과 인구증가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문제에 대응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