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항공중소기업 R&D 지원 플랫폼 구축
인천공항공사, 항공중소기업 R&D 지원 플랫폼 구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1.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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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제안·공모 '유기적 연계' 추진
자금·채용·판로개척 등 통합 지원

인천공항공사가 항공 분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업의 제안과 공사의 공모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자금과 채용, 판로개척 등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2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공항 테크마켓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중소기업이 혁신기술을 제안하고, 인천공항은 수요기술을 공모하는 국내 항공산업 분야 최초 기술공유 오픈 플랫폼이다. 지난 6월 사업에 착수해 공정경쟁 환경조성과 혁신기술 발굴을 주요 테마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크게 △기술 R&D(연구·개발) 제안 △기술 R&D 공모 △기술 R&D 홍보 △중소기업 F.A.S.T(자금·채용·판로개척·교육) △항공산업트렌드 △항공기술 평가로 구성된다.

우선, 기술 R&D 제안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과 R&D를 인천공항에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기술 R&D 공모에서는 인천공항에 필요한 기술과 R&D를 공모하고 중소기업이 응모할 수 있다.

기술 R&D 홍보는 인천공항에 적용된 중소기업의 신기술 및 R&D를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술 R&D 홍보에 등록된 중소기업은 인천공항으로부터 금융 지원과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항공산업트렌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항공기술 관련 특허 및 논문, 연구과제를 수집하고, 분석해 중소기업에 항공기술 지식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과정이다. 항공기술 평가는 항공기술에 특화된 기술평가모형과 블록체인 등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F.A.S.T는 중소기업의 최대 기술 애로사항인 자금(Finance)과 채용(Application), 판로개척(Supporting a market), 교육·훈련(Training) 등을 통합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테크마켓은 중소기업 기술육성과 인큐베이팅의 창구가 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중소기업과 인천공항이 상생할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구본환 사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장 등 4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