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기술자 검증 '증명서 발급제' 도입
철도공단, 기술자 검증 '증명서 발급제' 도입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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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경력 이용한 건설기술용역 재취업 방지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재직·퇴직 기술자의 경력 관리 및 증명을 위해 기술자 경력증명서 발급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단에 재직했거나 퇴직한 근로자가 인터넷으로 자기 기술경력사항을 등록하면 관련 부서가 실제 수행여부를 검증한 뒤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감독을 비롯해 사업관리, 기술 및 행정지원 부서가 이를 검증한 뒤 인사부서 최종 확인을 거치면 증명서가 발급된다.

철도공단은 발급증명서 위·변조 방지를 위해 워터마크와 QR코드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검증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퇴직자가 허위 경력증명서를 이용해 재취업한 후 건설기술용역에 참여하는 불공정 행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