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계U대회 3파전 압축
2015 하계U대회 3파전 압축
  • 손봉선 기자
  • 승인 2009.03.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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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드먼턴·타이페이 신청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경쟁이 광주와 대만 타이페이, 캐나다 에드먼턴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오후(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본부에서 열린 후보도시 회의에 참석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도시는 광주를 비롯해 캐나다 애드먼턴과 대만 타이페이 등 3개 도시다.

당초 유치를 희망했던 스페인 그라나다는 동계유니버시아드로 전환해 단독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회의는 에릭 생트롱 FISU 사무총장의 후보도시 소개에 이어 각 도시 대표의 연설과 FISU측의 향후 일정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당초 폴란드 포츠난과 스페인 비고 등 6개국 8개 도시가 유치의향을 밝혔으나, 3개 도시가 최종적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3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타이페이의 경우 국제대회 유치 경험이 없고 이번이 첫번째 도전이어서 유치전은 사실상 광주와 애드먼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난해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으로 삼아 2015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전략과 시민들의 힘을 모아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ISU는 타이페이에 이어 내달 6-9일 나흘간 광주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5월23일 브뤼셀에서 집행위원회 총회를 열고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15년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8월 6일부터 17일까지 정식종목 10개, 선택종목 7개 등 모두 17개 종목으로 나눠 열리며, FISU에 가입된 170여개국 1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