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친환경 해충퇴치 지원사업 추진
종로구, 친환경 해충퇴치 지원사업 추진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0.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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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창신제2동이 ‘친환경 해충 퇴치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6일 밝혔다.

창신제2동의 ‘친환경 해충 퇴치제 지원사업’은 지역 사회 자원과 연계해 은행잎으로 나눔주머니를 만들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공간이 열악한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배부하는 사업이다.

녹색 은행잎의 플라보노이드, 폴리프레놀, 유기산 성분은 집먼지진드기, 살인진드기, 바퀴벌레 등 해충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동은 청소행정과의 협조로 오염이 덜 된 녹색 은행잎을 채취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4일간 건조시켰다.

이어 지난 8일에는 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주민들과 함께 건조한 은행잎을 나눔주머니에 담고 라벨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에는 홀로 거주하는 저소득 중·장년층 남성으로 구성된 자조모임 ‘창2친구’와 주민자치위원 등 15여명이 참여했다.

은행잎을 담기 위해 사용된 나눔주머니는 봉제인의 권익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에서 후원한 것으로,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은 지역 주민을 위해 마직으로 직접 나눔주머니 500개를 제작해 동에 기부했다.

동은 16일까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어르신 150여 가구에 가구당 3~4개의 나눔주머니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참여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활동이다”라며, “앞으로도 마을 안에서 모든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