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늑장행정…‘쓰레기 대란’예고
구미 늑장행정…‘쓰레기 대란’예고
  • 구미/마성락기자
  • 승인 2009.02.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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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째 미온적 대처하다 뒤늦게 쓰레기장 확보 나서
백현리 시설 2010년 완공, 2년간 73억 혈세 지출될판


구미시가 산동면 백현리 산177-1번지 일원 2005년 환경자원화시설 입지결정고시 하고도 수년째 사업추진조차 하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다 뒤늦게 쓰레기 매립장 확보에 나서 늑장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05년 9월16일부터 조성면적 32만4,400㎡ 매립면적 6만8,276㎡, 매립용량 114만2천㎥ 소재활용선별시설 50톤 200톤 규모의 소각장 등 시설을 갖춘 매립장을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에 설치키로 입지결정고시 해 놓고 매립장 조성사업비 1,885억 원(국비 294, 도비2, 시비 699, 지방채 890)중 지방비 부담분 70%를 구미시민이 부담하고 있다.

특히 구미시는 늑장 사업 추진으로 2009년 말까지 사용키로 했던 산동면 백현리 쓰레기 매립장을 2010년으로 사용기한을 연장 하면서 추가로 구미시 금전동 398-1(4단지내)면적 3만3,253㎡ 운전관리동 1,351㎡ 야적장 1만9,070㎡ 가연물 1만2,900㎡ 불연물 6,170㎡ 설치하여 파쇄 압축포장 및 야적하면서 년간 36억7357만9천 원 (주)태림프론텍, (주)세진이엔씨 등 두업체에 시민의 혈세를 2010년 말까지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에도 적극 사업을 추진하지 않던 시가 산동면 백현리에 최근 소각시설 공정 10%,매립시설착공 33% 공정률을 보이며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시 행정이라는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이 완공되려면 2010년까지 2년이 소요되는 만큼 그 기간동안 (주)태림프론텍(주)세진이엔씨 업체에 년간 36억7357만9천원을 2년동안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