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화이트리스트 제외, 선크림 원료 수입 영향 無”
LG생건 “화이트리스트 제외, 선크림 원료 수입 영향 無”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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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도 이산화티타늄 분말은 화이트리스트 제외 대상 아냐
LG생활건강이 "선크림 원료인 이산화티타늄 분말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사진=픽사베이)
LG생활건강이 "선크림 원료인 이산화티타늄 분말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사진=픽사베이)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선크림 원료 수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새나오고 있다. 선크림 원료인 고순도 이산화티타늄 분말을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2일 “이산화티타늄 분말이 국내 화장품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령 및 화물 등 조례’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된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 이산화티타늄 분말은 항공기, 인공위성 등 우주 개발용 비행체 등에 적용되는 구조물, 엔진, 부품 등에 사용되는 것이다.

반면 화장품 원료로 이용되는 이산화티타늄 분말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LG생활건강은 “최악의 경우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이 확대돼 이산화티타늄 분말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일본, 미국, 중국 등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선크림 등 화장품의 국내외 공급·사업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