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도일시장 '공유마켓' 사업 선정… 민관 합심의 결실
시흥 도일시장 '공유마켓' 사업 선정… 민관 합심의 결실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9.07.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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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화 전 군자동장 주민과 함께 옛 명성 찾기 위해 동분서주
정대화 과장. (사진=시흥시)
정대화 과장.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 도일시장이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동분서주 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정대화 전 군자동장(현 대야동 마을자치과장)이다.

65년 전통의 도일시장을 전통시장으로 등록하기 위한 움직임은 수년 전부터 있어 왔으나 직접 행동으로 가시적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군자동주민센터 14대 정대화 동장의 적극적인 추진에 기인했다. 

정 동장은 도일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등록은 반드시 필요하며 등록에 필요한 요구조건 충족을 위해 상인, 건물주, 토지주 등을 일대일 로 찾아 만나면서 그 필요성을 우선 설명했다.

그리고 2017년 6월27일부터 도일시장의 전통시장 등록 및 설명회를 골목별로 4번에 걸쳐 개최 했다.

또한 군자동주민센터 에서는 장이 열리는 3·8일 주말 장에 지역민과 함께 하는 나눔장터를 열어 주민과 장터의 매개의 끈을 이어가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마을기업 등의 다양한 방법 또한 모색했다.

그 결과로 도일시장에서는 전통시장 등록을 위한 도일시장 상인회가 구성 됐고, 마침내 2018년 1월9일 시흥시에서 가장 오래된 65년 전통시장으로 인정 받으며 등록의 성과를 얻어냈다.

정대화 과장은 "세월의 격변 속에 흥하고 쇠하는 모든 것들이 도일시장을 비켜가지 않았다"며 "강산이 6번 바뀌면서 근근이 맥을 잇고 있는 도일시장골목, 그 안에서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주민들이 합심해서 일구워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도일시장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 공모사업에 선정, 지역경제 회복 도모 목적으로 1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경기도가 50%, 시흥시가 50%를 부담한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