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원국제그룹,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에 1700만불 투자
中 성원국제그룹,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에 1700만불 투자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7.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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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영유아 분유 제조공장 설립
연간 2만t 생산…물동량 6000TEU 창출

중국 성원국제그룹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내에 1700만불을 투자한다.

인천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영유아 분유 및 이유식 제조업체인 성원국제그룹(대표 리커)이 인천 내항 4부두 자유무역지역내 KD센터에 1700만불을 투자해 올해 안에 영유아 분유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성원국제그룹의 인천 투자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내 최초 제조공장 설립 사례이다 보니, 성원국제그룹의 한국내 자회사인 한국진타오주식회사에서 건축 인허가 관련 유관기관과의 초기 협의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해당기관(부서)에 수개월동안 타 지자체 사례공유와 관계법령 확인 등 적극적인 사전 협의와 설득의 과정이 필요했고, 이후 프로젝트 진행이 원활히 될 수 있었다

이미 두 곳 이상의 타 지자체가 강력한 유치제안(임대료 저렴, 인.허가 약속)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을 선호하는 기업의 입장과 시의 적극행정,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내 투자유치가 이루어졌다

지난달까지 총 사업비중 FDI 600만불 투자가 완료됐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1100만불이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공사가 끝났으며, 이달초부터 전기설비 공사 등 본격적으로 공장 시설이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말 공장이 준공되면 시험 가동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연간 2만t의 분유를 생산해 전량 중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성원국제그룹의 이번 투자로 4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연간 인천항 물동량 6000 TEU가 증가할 전망이다

김기학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성원국제그룹의 투자가 자유무역지역내 FDI 유치를 통해 고용뿐 아니라 물동량 창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사례”라며 “향후에도 항만과 연계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초부터 산업별 담당제를 통해 초기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중심의 찾아가는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