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서 금 3개 합작
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서 금 3개 합작
  • 신아일보
  • 승인 2009.02.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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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국쇼트트랙대표팀이 8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예선을 치른 첫날에 이어 열린 2일째 경기에서 총 4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를 휩쓸어 강호의 모습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여자 1500m의 정은주(21·한체대)가 힘겨운 1위 싸움 끝에 2분24초411을 기록, 2분24초483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캐서린 루터(21. 미국)를 0.07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6명이 결승에 오른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3명에 달했지만, 김민정(24·전북도청)과 신새봄(17·광문고)은 각각 2분24초719와 2분24초799를 기록해 각각 4, 5위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1500m에서도 이호석(23·경희대)이 2분12초43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성시백(22·연세대)이 2분12초65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진환(22·단국대)은 2분12초895로 아쉽게 5위에 그쳤다.

남자 1000m에서는 한국선수들간의 금메달 경쟁 끝에 곽윤기(20·연세대)가 1분25초212를 기록, 1분25초259의 이정수(20·단국대)를 0.047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1000m에서는 양신영(19·분당고)이 1분39초139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