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어린 후배들이 더 잘할것”
박찬호 “어린 후배들이 더 잘할것”
  • 신아일보
  • 승인 2009.02.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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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이 베테랑들보다 오히려 훨씬 잘 할 겁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그동안의 국내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박찬호의 출국에 앞서 이날 오전, 일본의 국보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42)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WBC 한국대표팀의 전력 탐색 겸 취재를 위해 방문했다.

입국장에서 기요하라는 “박찬호와 이승엽이 WBC에 불참하는 것은 일본에 큰 행운"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박찬호는 기요하라의 발언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박찬호는 “나는 일본이 얼마나 강한지, 강하지 않은지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잘 된 일이다.

세대교체를 통해 한국야구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베테랑들보다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젊고 어린 친구들의 성장이 한국야구의 미래를 밝게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본격적인 5선발 경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