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토지, 부천 전체면적 만큼 넓어져...51.9㎢ 증가
경기도 토지, 부천 전체면적 만큼 넓어져...51.9㎢ 증가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6.04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MZ 미 복구토지 등록 등 주요 원인...임야·농경지는 감소

지난 10년 동안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기도 토지가 부천시 전체면적에 해당하는 만큼 늘어났다는 통계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지적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경기도 지적공부에 등록된 도 면적은 1만187.8㎢로 2009년 1만135.9㎢보다 51.9㎢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부천시 전체 면적 53.4㎢의 97%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 모양, 지번, 경계 등 땅의 정보를 기록한 것으로 ‘땅의 주민등록’이라 불린다. 지적공부는 이런 내용을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다.

도는 증가 원인으로 지난 2010년 연천군 민통선과 DMZ 일원 미복구 토지 31.8㎢와,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한 안산·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부지 10.2㎢ ,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사업부지 4.7㎢ ,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사업부지 3.1㎢, 지적공부 등록 누락토지 신규등록 2.1㎢ 등이 새롭게 지적공부에 추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대지나 창고, 공장용지 등 생활관련 토지는 2009년 643.5㎢에서 2018년 842㎢로 198.5㎢, 도로나 철도 등 교통기반 시설 토지는 2009년 378.7㎢에서 2018년 468.8㎢로 9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산, 논과 밭, 과수원 등 임야나 농경지는 같은 기간 동안 7,882.7㎢에서 7,503.5㎢로 379.1㎢ 감소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