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의원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대표발의
전재수 의원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대표발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5.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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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자 유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 북ㆍ강서구갑)의원. (사진=전재수 의원사무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 북ㆍ강서구갑)의원. (사진=전재수 의원사무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일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인 10월 16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부산과 마산 등 경남 일원에서 유신체제에 대항하여 발생한 민주화운동으로, 유신 시대 최초이자 최대의 시민 항쟁이라 꼽힌다.

하지만 4월 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우리나라 4대 항쟁으로 꼽혀왔음에도, 부마민주항쟁만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다.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13년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진상 규명 및 관련자와 그 유족에 대한 명예 회복과 보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념일 지정은 법 제정 과정에서 누락됐다.

그러한 가운데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대한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도 출범했으며, 국가기념일 지정에 걸림돌이 되었던 기념일을 10월 16일로 할지 18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이견은 ‘항쟁의 시작’에 맞춰 10월 16일로 추진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전 의원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이자 소중한 유산”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의 기념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에 수많은 시민들의 용기와 헌신이 녹아 있음을 환기함은 물론,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전재수 의원을 비롯, 원내 6개 정당 4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 됐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