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전속도 5030'에 시민 의견 적극 반영
부산시 '안전속도 5030'에 시민 의견 적극 반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4.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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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교통정책 의견 제시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교통정책 시민참여단 토론을 바탕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해 '안전속도 5030'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정책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21일과 29일 두 차례 ‘안전속도 5030’ 시행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운전자와 운송업계 종사자의 막연한 거부감 해소 대책 필요하고, 구간대별 탄력적 시행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사업 시행 전 적극적 홍보 및 교통안전교육과의 연계 필요성도 논의됐다.

참여단을 대상으로 ‘안전속도 5030’사업의 공감 여부에 관해 개별 설문조사 진행결과 참가자 총 82명 중 ‘공감한다’ 59명(72%), ‘보통이다’ 9명(11%), ‘공감하지 않는다’ 14명(17%) 등으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소통영향, 차량정체 예상 등을 지적했다.

시는 택시·버스 등 운송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업계 건의사항을 충실히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도로교통공단과 교통문화연수원 운전자 교육 과정에도 ‘안전속도 5030’ 시행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교통정책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사전 분석이 필수인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