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신차 발표…중형세단 판 뒤흔드나
현대차 ‘신형 쏘나타’ 신차 발표…중형세단 판 뒤흔드나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3.21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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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첨단사양 등 ‘현대차 최초’ 수식어 붙여
SUV 대세 속 중형세단으로 시장판도 변화 예고
21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차 발표회에서 '신형 쏘나타'를 소개하는 현대자동차 총괄PM 담당 최진우 전무 (사진=이성은 기자)
21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차 발표회에서 '신형 쏘나타'를 소개하는 현대자동차 총괄PM 담당 최진우 전무 (사진=이성은 기자)

 첨단 안전·편의사양과 신규 플랫폼으로 무장한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 판도변화에 이목은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1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형 쏘나타’ 신차 발표회를 열고 ‘이름만 빼고 다 바꾼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한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하고,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 신규 엔진·플랫폼 등으로 차량의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형 쏘나타는 사전 영업일 5일 만에 1만203대가 예약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받으며 국내 완성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국산 중형세단의 산업수요가 19.8%나 감소한 가운데 기록한 실적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쏘나타에 ‘현대차 최초’라는 수식어를 부여하고 완전히 새로운 쏘나타라는 점을 부각했다. 현대차는 기존 모빌리티(Mobility) 패러다임을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하고 가솔린 2.0, LPI 2.0 등 2개 모델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세단 최초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적인 날렵함)’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이다.

현대차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 철학을 신형 쏘나타에 그대로 담아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과 맞춤 정장의 주름처럼 예리한 3개의 라인을 넣고, 그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후드가 주는 날렵함 감성을 조화롭게 살렸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특히 처음으로 히든라이팅 램프가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은 최신 첨단 기술이 투영된 디자인 혁신 요소라고 강조했다. 히든라이팅 램프는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하면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된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은 신차 발표회서 “쏘나타가 짊어진 고정관념들을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며 “쏘나타는 더 이상 국민차나 아빠차가 아니어도 괜찮다. 소나타의 형상은 SUV에서 보기 힘든 세단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에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첨단 고급 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의 첨단 고급 사양은 △개인화 프로필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Built-in Cam) △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피-제로(P-zero)’ 등이다.

차량의 뼈대인 3세대 플랫폼도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적용됐다. 3세대 플랫폼은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고온에 가열된 철강소재를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금속 냉각 시키는 핫스탬핑 공법이 담겼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 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의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쏘나타의 가솔린 2.0 모델 가격은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이다.

렌터카용 LPI 2.0 모델 가격은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이다.

장애인용 LPI 2.0 모델 가격은 △모던 2558만∼2593만원 △프리미엄 2819만∼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만∼3170만원이다.

21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차 발표회에서 전시된 '신형 쏘나타' (사진=이성은 기자)
21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차 발표회에서 전시된 '신형 쏘나타' (사진=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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