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재정지출 늘여 지역경제 활기 불어 넣는다
안동, 재정지출 늘여 지역경제 활기 불어 넣는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2.26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경예산 편성 재정 규모 확대

경북 안동시는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으로 지역에도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재정지출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시는 4월까지 일자리와 생활 SOC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12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상경비 10% 절감과 함께 행사·축제성 예산을 줄여 현안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경기도 살리는 방향으로 편성한다. 마을 공동주차장 설치와 주민숙원사업, 국도 대체 우회도로 토지보상, 저수지 등 영농시설 설치 및 보수 등 시민불편 해소에 주안점을 둔다. 청년 뉴딜사업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투자한다.

재정 확대와 함께 신속한 재정지출도 함께 추진한다. 각종 시설비와 자산취득비, 출자·출연금, 민간위탁금 등 지역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비 7,200억 원 가운데 58%인 4,200억원 이상을 6월까지 집행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도 적극 배려한다. 시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업체들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행보도 서두르고 있다. 시는 다음달 6일 국·도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간담회를 갖는다.

권혁서 기획예산실장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이 지방자치”라며, “재정지출 확대와 신속 집행, 지역 업체 배려 등을 통해 움츠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