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관내 조손가정 91세대에게 김치 15㎏과 달맞이 쌀 10㎏을 직접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김치를 담그기 위해 절임배추 물 빼기, 야채 다듬고 썰기, 김치소 버무리기,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김미순 협의회장은 “추운 동절기 사랑의 김치 나눔은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는 등 작은 손길일지라도 조손가정에게는 큰 기쁨으로 다가간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협의회는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영암/최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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