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농업 비전 제시…'억강부약' 육성
이재명 경기지사, 농업 비전 제시…'억강부약' 육성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1.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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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혜택 경기농업 만들 것…농민 기본소득 검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억강부약을 통한 농업의 전략사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 농업의 비전 방향을 제시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6일 수원화성행궁광장에서 농민단체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3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이야말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사업”이라며 “소수가 혜택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기농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가 밝힌 경기농업 비전의 주요 내용은 공공영역 급식의 국산농산물 대체, 농업지원금 확대, 지역화폐를 통한 농민기본소득 보장 등이다.

국제 곡물기업들이 값싸게 생산한 GMO 농산물과 원산지 등을 허위로 표기한 농산물이 도민들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만큼 공공영역의 급식부터 우수한 경기농산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이어 이 지사는 “농업에 대한 지원금이 많다고 하지만 170만원 수준으로, 일본 (700~800만원), 스위스 (2500만원), 미국·캐나다 (2~3000만원)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라며 농업지원금 확대 계획을 알렸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얼마 되지 않는 지원금도 대부분 부농, 기업농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어려운 농민들에게 진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농민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