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동영상 협박에 입 연 왕진진
낸시랭 동영상 협박에 입 연 왕진진
  • 진용훈 기자
  • 승인 2018.10.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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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낸시랭 SNS
사진=낸시랭 SNS

낸시랭 동영상 협박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왕진진 측이 낸시랭의 주장을 부인, 고소 입장을 밝혔다.

낸시랭은 지난 1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등장,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낸시랭은 왕진진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손과 발로 얼굴, 몸, 팔 등을 때리는가 하면, 물건을 던지는 등 심각한 가정 폭력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을 질문하거나 이야기를 꺼내면 물건을 던지고 윽박질렀다”며 “심하게 몇 시간에 걸쳐 감금, 폭행을 당해 얼굴이 선풍기 같이 부은 적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낸시랭은 지난 15일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왕진진은 “다 죽여버리겠다. 함께 죽자”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나는 징역살이를 오래 했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너의 40년 인생은 끝’이라는 식의 문자를 반복적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나 두렵고 수치스럽다”며 “자신이 얼마나 나쁜 짓을 하려고 하는지 안다면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왕진진은 한 매체를 통해 낸시랭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공개방송에서 낸시랭이 한 말에 대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왕진진은 이 매체를 통해 자신의 시골 엄마를 찾은 낸시랭이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지 않으면 왕진진이 감옥에 가거나 이혼을 하게 된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왕진진은 이 부분도 고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두 사람의 입장이 어긋나는 가운데 어떤 결말이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yh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