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압박 받지 않도록"
文대통령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압박 받지 않도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8.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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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신임 농림장관 임명장 수여식서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한 달 후 추석이 다가오는데 제사상 물가에 비상이 걸리지 않도록, 장바구니 물가가 압박받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일반농가와 축산·과수농가의 피해가 심각한데, 이로 인한 수급 이상은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무와 배추 등은 비축물량이 있어 최대한 관리하고 있지만 폭염 대책이 시급하다"며 "아직 취임식도 하지 않았지만, 오늘 오후 바로 영남의 과수농가를 찾아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장관) 실제 지역구가 농촌인 데다가 지역 행정에 밝고, 국회에서는 농해수위에 있어 농민 관련 법안만 100여 건을 발의할 만큼 농업 전문가"라며 "농민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계신 분이라 청문위원들에게도 인정받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 장관은 "부족한 점들이 많았지만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당부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이 장관은 쌀 수급 문제와 스마트팜·농업기술 수출 등 다양한 농업 현안에 관해서 얘기를 나눴다.

수여식에는 이 장관과 함께 배우자가 참석했으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데 이어 이 장관의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