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용역근로자 전원 직접고용 전환
충남교육청, 용역근로자 전원 직접고용 전환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6.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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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조건 개선 통해…고용 안정성 확대 기대

충남교육청이 다음달 1일부터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 전원을 교육감 직접고용으로 전환, 고용 안정성 확대가 기대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용역근로자 직고용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1월부터 19명으로 이뤄진 노.사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도출한 결과다.

이에 따라 직접 고용 전환 용역근로자는 청소원 738명, 당직전담인력 220명, 시설관리원 200명 등 총 8개 직종에 1173명 전원이 대상이다.

다만, 휴직 대체 근로자, 직접고용 미 희망자 등은 전환대상에서 제외된다.

전환 시기는 다음달 1일이지만, 용역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현재 용역업체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전환한다.

특히, 고령자 친화 직종에 해당하는 청소원, 당직전담인력의 경우 정년을 만 65세로 상향해 고령층에게도 일자리 기회를 열어 줬다.

또 시설관리원은 정년을 만 60세로 정하고, 기존 교육공무직 임금체계와 동일하게 설정했으며 그 외의 직종은 정년을 만 60세로 정하고 현재 임금체계를 적용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또 전환대상에 해당하는 모든 근로자에 대해 유예기간 3년을 설정해 고용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정년초과 근로자라 하더라도 학교 근무에 적합하다면 1년 단위 기간제 근로자로 계약하도록 설정해 일자리 창출과 생활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황 기획관은 “이번 전환대상자는 도교육청 교육공무직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의 적용을 받아 용역 근로를 할 때보다 개선된 근로조건을 얻게 됐다”며 “용역근로자 직접고용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