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 “결론 신속히 내릴 것”
금융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 “결론 신속히 내릴 것”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5.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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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논란과 관련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논란과 관련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결론을 신속히 내리기로 하고 관련 일정 조율에 나섰다.

금융위는 6일 오전 11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보고를 받았다.

보고 내용은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소속 공인회계사 등 20여 명에게 사전 통지한 조치안이 주요 내용이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금융위에 조치 통지를 조속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리위에 앞서 대심제(對審制)를 신청했다. 대심제는 검사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동시에 출석해 재판처럼 진행하는 제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감원의 발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분식회계는 없었다고 반박한 만큼 금융당국과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