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이익 643억원… 전년比 144% 증가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이익 643억원… 전년比 144% 증가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5.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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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영업이익 최근 3년내 최대실적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여객의 지속 증가와 화물노선 전반 호조세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창사 이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44%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1조58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매출액 1316억원, 영업이익은 최근 3년 내 최대실적으로 144%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작년 하반기부터 홍콩과 오사카, 괌 등 수익성 높은 노선운항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별도기준) 38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 여객은 국내선과 일본, 동남아 노선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장거리 노선인 유럽과 미주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와 9%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금호사옥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과 재무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