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작업 직접 지원 '호평'
태안군, 농작업 직접 지원 '호평'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4.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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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력 부족 해소, 지난해 40ha 268건 지원
농촌 일손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태안군이 지난 2016년부터 자체 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작업 지원 사업’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돼 영세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농작업 지원 모습(사진=태안군)
농촌 일손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태안군이 지난 2016년부터 자체 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작업 지원 사업’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돼 영세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농작업 지원 모습(사진=태안군)

농촌 일손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충남 태안군이 2016년부터 자체 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작업 지원 사업’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돼 영세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12일 태안읍 삭선리의 한 농가에서 감자두둑 성형 작업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도 농작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작업 지원 사업은 군이 보유 중인 트랙터, 로터리, 배토기, 비닐피복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 전담 인력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경운, 로터리, 두둑형성, 정지작업 등의 일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태안군의 대표 시책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시행 첫해 총 14ha의 농경지를 방문해 100건의 농작업 지원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크게 늘어난 268건(40ha)의 농작업을 지원,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군은 올해 농작업 지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원인력을 보충해 기존 2개조에서 3개조로 확대 운영하고 장비 보강에 나서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작업 지원 사업은 △75세 이상 농업인 중 밭 면적 0.5ha 이하 △65세 이상 여성 1인 농업인중 밭 면적 0.5ha 이하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공익 목적의 노인회 농지 순으로 우선 지원된다.

작업료는 3.3㎡당 100원이며,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작업 10일 전까지 전화 또는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상기 군수는 “군은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이번 농작업 지원 사업을 비롯, 전 공직자 참여하는 일손지원을 실시하는 등 영세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교육 확대 실시 등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