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교간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
대전교육청, 학교간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04.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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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개 고교에 57교과 개설… 900여명 참여

대전시교육청은 학생 진로수요 맞춤형 교육을 위한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학교간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며, 올해 고등학교 28개교에서 57교과를 개설해 9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학교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의 선택에 따라 학생을 교환해 과목을 수강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도에는 2개교에서 2개 과목이, 2017년에는 22개교에서 31개 과목을 운영했다.

올해 수업을 실제 운영하게 될 28개 거점학교에는 과목당 400여 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참여 학생들은 희망 교과가 개설된 거점학교에서 평일 오후 또는 주말에 수업을 듣는다.

또한, 교과별로 15명 내외의 학생들이 한반을 이루어 프로젝트 수업, 협력 수업, 토의·토론, 실험·실습 등 학생 참여중심 수업이 다양하게 진행한다.

대전교육청은 보통교과의 심화과목 또는 전문과목 중에서 학기당 2단위 이상 편성하여 개설하도록 권장하고,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학업성적관리 규정,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규정 등을 준수해 공정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한다.

설동호 교육감은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수요를 고려한 과목 개설을 고민해야 한다”며 “각종 컨설팅, 교원 연수를 통해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역량을 높이고,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