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 실시
종로구,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 실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3.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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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 예정
종로구가 ‘민간주도형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종로구)
종로구가 ‘민간주도형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민간주도형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목표로 민·관·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오는 4월부터 구청 공무원과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감시단,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 직원 등이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 기준 초과 여부 점검에 나선다.

대상은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참여 신청을 한 지역 내 아파트에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배출가스 기준초과 차량에 대해서는 개선 방법을 안내하고 차주가 스스로 정비 후 차량을 운행하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조향장치, 브레이크, 타이어 마모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워셔액, 와이퍼, 오일 등 소모품 무료 교환 및 차량 실내소독과 함께 차량관리정보를 제공한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급출발·급가속·급감속 하지 않기, 트렁크 비우기 등의 캠페인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더 많은 주민들이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경기상고 옆 자하문터널 입구 부근에서 진행하고, 공회전 특별점검 등을 시행해 다방면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고 대기질 개선을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맑은 하늘, 쾌적한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지역사회 차원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숨쉬기 편한 종로를 만들고 주민 행복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