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가속화'
정읍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가속화'
  • 조기형 기자
  • 승인 2018.03.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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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37억5000만원 지원… 추진위 출범
정읍시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 26일 출범했다. (사진=정읍시)
정읍시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 26일 출범했다. (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문화도시 정읍’에 걸맞은 기반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에 인센티브로 올해부터 5년 간 매년 국비 15억원과 도비 6억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여기에 시비 15억7500만원을 더한 총 37억5000만원을 들여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 정읍 만들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정읍시만의 문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백제가요 정읍사 등의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고유 브랜드로 발전시켜 정읍을 지역 고유의 특성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지난 26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추진위는 문화예술 전문가와 교수, 지역문화예술단체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추진위에서는 사업추진 방향과 지역단체 참여 방안, 실무위원회 구성 등을 안건으로 의견을 나누고 효율적인 방안 등을 모색했다.

추진위원들은 “시민의 의견 반영과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문화기획자와 지역문화예술인 들이 참여하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추진위원 중 7인을 실무위원으로 구성, 주기적으로 추진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추인 또는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