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보건소, 골든타임 지키는 닥터헬기 유치
태백보건소, 골든타임 지키는 닥터헬기 유치
  • 김상태 기자
  • 승인 2018.03.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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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백보건소)
(사진=태백보건소)

강원 태백보건소는 헬기운항기관 (주)헬리코리아와 협의해 지난 20일 이착륙장(인계점)을 ‘태백시 종합경기장’ 과 ‘365세이프타운’ 두 곳에 유치되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시는 2013년부터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처치를 위하여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운항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헬기의 수용용량 부족 등으로 오지 못해 이송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최단 인계점인 강원랜드 A언덕 주차장 및 영월 둔치 헬기장까지 20~60분을 이동해야 했다.

이에 태백 보건소는 닥터헬기 인계점 승인을 강원도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이번 유치에 성공했다.

닥터헬기는 초음파기기 및 인공호흡기 외 8종의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탑재하고, 응급의학전문의가 탑승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다.

요청 즉시 전문 의료진이 탑승, 태백시 관내 인계점에 출동하여 골든타임 종료 전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도착,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응급환자를 인계하여 신속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태백보건소 관계자는 “두 곳의 닥터헬기 인계점 유치로 태백시의 응급의료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