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역사‧지구의 길 해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노원구, '역사‧지구의 길 해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3.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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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무료… 예약신청 홈페이지·전화로 3일 전까지

서울 노원구는 새 학기를 맞아 학습테마공원 ‘역사의 길’, ‘지구의 길’ 해설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마들체육공원에 조성된 학습테마공원 ‘역사의 길’과 ‘지구의 길’은 반만년 우리나라 역사와 46억년 지구의 역사까지 한눈에 배울 수 있는 배움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역사의 길’은 공원 산책로를 따라 20개 조형물과 21개 패널을 설치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스토리텔링 형식의 역사 해설이 가능하도록 약 560m의 구간을 시대순으로 꾸몄다. 특히 민주주의의 언덕에 조성된 ‘헌법 전문’조형물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로 옆 ‘지구의 길’은 46억년 지구의 역사를 460m의 지리적 개념으로 변환해, 노원에코센터 주변 산책로를 따라 18개 조형물과 16개 패널로 주요 사건을 표현했다.

구는 올해 학교와 같은 단체 방문뿐 아니라, 가족단위‧개인 참여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실내 교육장도 마련했으며 다양한 전래‧전통놀이를 준비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익히 알고 있는 문화재, 역사적 인물 등의 밑그림에 직접 색칠하고 꾸며서 배지를 만들어 보거나, 교육장에 구비된 3D프린터로 제작된 역사적 상징물을 살펴보는 등 아기자기하고 흥미로운 연령별‧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구의 길’은 지난해 11월 태양으로부터 행성간 거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인물을 제작하는 등, 막연히 정보를 전달받는 것을 넘어 직접적인 체험으로 과학 상식을 습득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지구의 길 조형물 중에는 놀이기구 형식으로 제작된 아이템도 있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기준 충족 및 청결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역사의 길은 개인‧단체 모두 평일(오전 10시, 오후 1시, 3시) 또는 토요일(오전 10시, 오후 1시) 프로그램에 신청 가능하며, 지구의 길은 평일(오전 10시, 10시30분, 오후 2시, 2시30분, 3시)은 단체 접수 및 토요일(오전 10시) 프로그램은 개인 접수로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1시간~1시간30분으로 구성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산책로를 걸으며 흥미롭고 생생한 한국사와 지구 역사에 대한 해설을 들은 뒤 학년‧연령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예약신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3일 전까지 하면 된다.

이현숙 교육지원과장은 “노원구는 교육특구로서 마을 전체를 교육장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역사의 길과 지구의 길은 공원 내 산책로를 거닐면서 우리 역사와 지구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체험형 현장 교육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