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새봄 맞아 가로경관·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양천구, 새봄 맞아 가로경관·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3.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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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 활용 가로수 보호덮개' 설치

서울 양천구는 새봄을 맞아 녹색의 인조잔디를 활용 가로경관과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노후·훼손된 철재가로수 보호덮개를 푸르른 녹색의 인조잔디를 활용한 보호덮개로 색다르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효과 제고로 가로경관을 향상하고,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가로수에 버려지는 것을 방지해 토양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기존에 철재 가로수보호덮개는 가로수 뿌리가 자라면서 보호덮개를 밀쳐 이탈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가로수 보호덮개로 인한 주민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인조잔디를 재단하고 고정핀을 꽂아 보호덮개가 이탈하지 않도록 설치한다.

목동서로 10길에 위치한 가로수 113개소에 녹색 인조잔디 가로수 보호덮개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녹색인조잔디를 활용한 가로수 보호덮개 설치는 기존의 철재 보호덮개보다 예산절감의 효과도 있다. 철재 보호덮개 설치 시 개소당 30만원이 소요되나, 녹색 인조잔디 보호덮개는 개소당 7만5000원으로 총 113개소의 보호덮개에 2542만5000원의 예산절감을 가져왔다.

김수영 구청장은 “가로수는 도시 경관을 꾸며주는 다른 시설물과 다른 자연요소로서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호응이 높고 보행경과 개선 등 사업성과가 높다고 판단되면 연차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