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중앙시장·중부시장 청년장사꾼 공모
서울 중구, 중앙시장·중부시장 청년장사꾼 공모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3.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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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구 일자리경제과 방문·이메일 신청
(사진=중구)
(사진=중구)

서울 중구는 중앙시장과 중부시장에서 활약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청년장사꾼 6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할 청년상인은 중앙시장 2곳, 중부시장 4곳에 각각 들어서게 된다.

구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시장상인들도 청년상인 유치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영업장소는 상인회와 협의해 적절한 유휴공간 중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학동에 위치한 중앙시장은 순대, 곱창 등 돈부산물 요리와 다양한 먹거리로, 을지로4가에 자리 잡은 중부시장은 건어물에 있어서는 국내 최대로 명성이 자자한 명문 전통시장이다.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으면서 전통시장에 몸담고 싶은 만 19~39세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영업품목은 이색 먹거리로 시장 상인 보호를 위해 기존 점포와 중복되는 품목은 배제된다. 아울러 사업자 등록이 돼있지 않아야 하며 다른 사업장 대표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중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운영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중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내달 6일까지 하면 된다.

구는 4월 중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격과 경력, 상품의 적합성 및 독창성, 맛 등을 종합 평가한다. 중구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은 선발과정에서 별도 가점을 부여해 우대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 상인들은 운영계약 체결일로부터 2년간 영업할 수 있다. 중구에서는 1년 단위로 도로점용허가를 내주고 맞춤 제작된 매대 1대와 전기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의 청년 창업지원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중구가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에도 구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 유능한 청년들이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