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산다"… 영등포구, '협동조합 아카데미' 운영
"뭉치면 산다"… 영등포구, '협동조합 아카데미'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18.03.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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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협동조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금융, 보험업을 제외한 어떤 업종이든 5명 이상 모이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5년 만에 영등포구에 설립된 일반 협동조합은 170여개로 빠르게 늘어났지만 협동조합의 기본적인 이해 없이 조합을 설립해 실질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협동조합의 기본개념과 설립과정, 경영노하우까지 협동조합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카데미는 협동조합 전문가로 구성된 ‘쿱비즈 협동조합’이 강연에 나서며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의 이해 △협동조합의 조직체계 및 설립절차 △협동조합 운영의 성공사안 등을 주제로 협동조합 기본 이해를 돕는다.

특히 ‘동네빵네 협동조합’과 ‘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 등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협동조합이 참여하여 실제 경영실무에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알려줄 예정이다.

협동조합 창업을 준비하거나 관심 있는 영등포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6일까지 구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료증 발급 및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1:1 상담지원, 사회적경제기업 분야별 자문컨설팅 등의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협동조합은 상부상조하는 운영방식으로 영세한 사업운영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안책”이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협동조합의 활동을 촉진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