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생활공구 대여소' 14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
서울 서대문구는 주민 편익 증진과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 들어 14개 모든 동주민센터로 ‘우리동네 생활공구 대여소’ 운영을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여소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하기엔 부담스럽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를 이곳에서 무료로 빌려준다.
보유하고 있는 공구는 전동드릴, 스패너, 정밀드라이버, 글루건, 가정용사다리, 톱, 타카(tacker), 전기릴선 등 27종의 생활공구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전동드릴은 각 동에 2개씩 비치했다.
구는 많은 주민들이 공구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민원실이나 로비 등 눈에 쉽게 띄는 곳에 대여소를 설치하고 안내문을 부착했다.
서대문구민이면 누구나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틀간 3개까지 공구를 빌려 쓸 수 있으며 전화로 대여기간을 하루 연장할 수 있다. 꼭 자신이 거주하는 동이 아니라도 14개 동주민센터 어느 곳이나 방문해도 된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5개 동(신촌동, 연희동, 홍제2동, 홍은1동, 남가좌1동), 또 12월부터 5개 동(충현동, 천연동, 홍은2동, 남가좌2동, 북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생활공구 대여소를 운영해 왔다.
그간 360여 건의 대여 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민 반응이 좋아 이번에 남은 4개 동(북아현동, 홍제1동, 홍제3동, 북가좌2동)까지 모두 확대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생활공구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빌릴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봄철을 맞아 이사나 집안정리를 하려는 주민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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