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올해 ‘글로벌 그리닝’ 행사 참가
부산 영화의전당 올해 ‘글로벌 그리닝’ 행사 참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3.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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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영화의 전당’이 오는 13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녹색 조명으로 수영강을 물들일 예정이다.

영화의 전당은 아일랜드의 국경일인 17일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해 주한 아일랜드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동참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그리닝(Global Greening)’은 전세계 유명 랜드마크와 함께 아일랜드의 패트릭 성인을 상징하는 녹색 조명을 밝혀 성 패트릭 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로 아일랜드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미국·영국·캐나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유명도시에서 개최된다.

부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광안대교가 서울 세빛섬을 비롯해 이탈리아 콜레세움·피사의 사탑, 영국의 런던아이·넬슨기념탑, 브라질 예수상 등 190여개의 명소들과 함께 글로벌 그리닝에 참여해 부산시 랜드마크의 위엄을 세계에 떨쳤다.

올해에는 부산의 영화의전당이 새롭게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영화의전당은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 외팔보가 돋보이는 빅 루프와 스몰루프의 LED 조명 4만2000여조가 녹색으로 점등돼 각국 아일랜드 대사관 및 SNS를 통해 세계로 실시간 홍보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은 2011년 개관 이래 부산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 등 국제행사의 대명사이자 부산 주요 외빈이 방문하는 영화산업 시찰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참여해 전세계에 부산을 알리는 동시에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국제도시 30위 진입에 한 발 더 다가 갈 것”이라고 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