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은행 멕시코’ 개점… 국내 금융권 최초 
신한은행, ‘신한은행 멕시코’ 개점… 국내 금융권 최초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3.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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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신한은행은 지난 6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현지법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개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날 개점식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안투냐 멕시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및 재무부, 중앙은행, 은행연합회 등 멕시코 현지 기관 관계자,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상일 대사, KOTRA 중남미본부 양국보 본부장,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멕시코지회 장원 회장 등 대한민국과 멕시코 양국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11월 멕시코 대표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현지 진출을 추진해 지난 2015년 9월 영업예비인가, 지난해 12월 최종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멕시코는 미주지역 내 가장 효율적인 생산제조기지로 자동차·전자·철강 등 주요 제조업 분야의 다국적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삼성전자·POSCO 등 국내 기업들도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이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현지 진출 국내기업 및 협력업체, 교민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영업기반을 구축한 후 멕시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을 진행하는 등 궁극적인 현지 은행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위성호 은행장은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강점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중남미 생산기지로서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멕시코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 멕시코'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멕시코의 출범으로 세계 20개국 158개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확충함과 동시에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아메리카를 연결하는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