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글로벌 진출 본격화…일본서 '첫 발'
야놀자, 글로벌 진출 본격화…일본서 '첫 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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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대 온라인 여행기업 라쿠텐과 독점 MOU
한·일 여행객 대상 숙박 서비스 '6월부터 개시'
7일 서울시 강남구 야놀자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천동환 기자)
7일 서울시 강남구 야놀자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천동환 기자)

국내 대표 숙박 O2O 야놀자가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기업 라쿠텐과 손잡고 이르면 올해 6월부터 일본 숙박 및 여행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여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야놀자 글로벌 진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야놀자는 일본 온라인 여행 기업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Rakuten LIFULL STAY)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라쿠텐은 9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여행 분야 일본 최대 기업으로 오는 6월 일본 최초로 합법화 된 공유숙박(민박)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 숙박은 물론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서로 보유한 숙박 및 여행 인벤토리를 교환해 한국·일본 여행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또, 각 사의 콘텐츠와 유통채널 등을 활용해 여행상품에 관한 마케팅 등 연관 사업에 대한 독점적 협업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야놀자는 글로벌 여가 기업을 목표로 사업영역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우선, 재충전(Refresh)과 오락(Entertain), 숙박(Stay), 여행(Travel)의 의미를 담아 '글로벌 R.E.S.T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야놀자의 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전개의 기반이 된다.

이를 통해 숙박과 레저, 여행 등 분야별로 나뉘어 있는 산업군을 넘어 이용자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그동안 해외여행시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양한 해외방문객들을 국내 숙박 사업자에게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선진화된 숙박 및 여가경험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