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국 최초 광역 직거래장터 공모사업 선정
충북도, 전국 최초 광역 직거래장터 공모사업 선정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3.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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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도청)
(사진=충북도청)

충북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1도 1대표 광역 직거래장터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333백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청주시지부가 운영하는 광역 직거래장터는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 내 6611㎡의 부지를 확보해 도내 65호 중소농가가 직접 참여·판매하는 행사다.

도는 이로 인해 농가의 실질소득은 물론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기간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매주 토·일요일 2회 개장한다. 농가가 직접 생산한 과일·채소·장류·축산물·가공식품 등 품질과 안정성이 검증된 GAP, 친환경인증 농특산물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며 할인 시식행사, 소비자 체험, 추석장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판매 농산물은 참여 재배농가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및 원산지 관리교육을 강화해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특히, 광역장터 주변 부지인 오창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내에 오토캠핑장, 물놀이 시설, 생태놀이터를 새로 조성해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식물원, 꽃밭, 벼 전시체험관, 인근 한옥마을 등이 어울러 짐으로써 주말 나들이객 증가가 예상돼 농특산물 판매도 기대된다.

도는 그간 6개 시군에서 농협금요장터, MBC충북나눔장터, 초정약수터 등 14개소에서 소규모 정례 직거래장터가 운영하고고 있다.

도는 국비지원 이외 정례 직거래장터와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및 생산자, 소비자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16개소에 도비 3000만원을 포함해 1억 18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례 직거래장터를 성화시켜 소규모 영세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은 물론 도농간 소통의 장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비용을 줄이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