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증 사례관리자에 '건강지킴이 약달력' 배부
광진구, 중증 사례관리자에 '건강지킴이 약달력' 배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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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사례 관리자 600명 대상, 약달력 사용법 등 안내
서울 광진구가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투약을 돕기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중증 사례관리자를 대상으로 약달력을 배부한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투약을 돕기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중증 사례관리자를 대상으로 약달력을 배부한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투약을 돕기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중증 사례관리자를 대상으로 약달력을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약달력을 배부받는 대상자는 신규수급자, 외래과다이용 고위험군, 장기입원자 등 의료급여 사례 관리로 지정된 600명이다.

약달력은 일주일 동안 복용해야 하는 약을 시간 및 요일별로 주머니에 보관할 수 있도록 칸을 나눴으며, 노란색으로 눈에 쉽게 띈 디자인으로 벽에 걸어 두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제작됐다.

배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사가 일일이 대상 가정에 방문해 의료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동시에 약달력 사용방법과 올바른 약물복용 및 약정리 방법 등에 대해서 안내한다.

이민자 의료급여 사례관리사는 “대상자분들이 당뇨, 고혈압, 치매 등 만성질환자인 경우가 많아 정기적으로 약을 먹지 않으면 위험한 경우가 많다”며 “약달력을 드리면서 약물 복용 등에 대해 안내해 드리고 있고 대상자분들이 그 동안 약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좀 더 편리하게 관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15개 모든 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의료급여 사랑방교실’을 운영한다. 의료급여 수급자 및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및 봄 황사 대비 황사마스크를 배부 △신규수급자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 안내 △혈압 및 당뇨수치 등 건강 체크 △의료급여 이용에 대한 맞춤별 개인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만성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확인하고 대상을 확대해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