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23%…40·60·30대 順
매출 전년比 180%나 증가
매출 전년比 180%나 증가
가정간편식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을 찾는 주요 연령층이 1인가구나 비혼족이 많은 20~30대가 아닌 50대로 나타나 눈길을 모은다.
5일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180.1% 증가했다. 특히 가정간편식의 단골 구매 고객은 50대였고, 전 연령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된 간편식은 이유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23%), 40대(21.3%), 60대 이상(20.4%), 30대(19.2%) 순으로 가정간편식을 많이 구매했다.
50대의 구매 제품 상위 5위(판매량 기준)는 죽 또는 볶음밥이었다. 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국, 탕, 찌개 종류도 많이 구매했다.
실제로 위메프에서 지난해 판매된 즉석밥은 전년 대비 78.9%, 즉석죽은 31.1%, 레토르트 국·탕·찌개는 29.4% 증가했다.
30∼40대 고객은 상대적으로 핫바, 소시지, 냉동피자, 냉동만두, 떡볶이 등 냉장·냉동 간편식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메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간편식은 이유식이었다. 30대 남녀와 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구매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기보다 사 먹이는 부모가 늘면서 간편 이유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업체는 분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간편식 메뉴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메뉴 다양화와 편의성으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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