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총장 해임
이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총장 해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2.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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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교육부 자료 공개… 이인성·류철균·이원준 '정직 3개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 및 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사진=얀합뉴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 및 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사진=얀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총장이 해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이화여대 특별사안감사 징계처분 이행현황’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5일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는 이화여대는 최 전 총장을 비롯해 남궁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게 각각 해임처분을 내렸다.

이화여대 교수들이 정씨에게 조직적으로 입학·학사 특혜를 준 사실이 교육부 감사로 밝혀진 지 1년 만이다.

이화여대는 또 정씨에게 부당하게 학점 특혜를 준 이인성·류철균·이원준 교수에게는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김 의원은 “교육농단의 주범으로 거짓과 불법을 일삼은 교수들이 실형을 선고받고도 교육자로서 복직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