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평창올림픽 준비…충전소 긴급점검
전기차도 평창올림픽 준비…충전소 긴급점검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1.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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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원활한 충전환경 조성
죽암 휴게소에 비치돼 있는 전기차 충전소.(사진=신아일보DB)
죽암 휴게소에 비치돼 있는 전기차 충전소.(사진=신아일보DB)

평창 동계올림픽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평창으로 이동하는 관람객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 된다. 대회 시작 전에는 강원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긴급점검이 이뤄지고, 대회기간 동안에는 고장 차량 등을 위한 긴급출동 서비스가 제공된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 내의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림픽 기간 동안 전기차의 원활한 충전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환경부는 오는 31일까지 수도권에서 강원권을 연결하는 6개 고속도로 휴게소 및 강원권역 내에 설치된 공공급속충전시설 52개소(78기)의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9일부터 25일까지는 충전기의 고장·오류 등이 발생할 경우 바로 대응하는 긴급 출동 서비스도 선보인다.

긴급 출동 서비스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 충전시설 운영·관리업체와 충전기 제조사가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시행한다.
서울·경기권역과 강원권역으로 나눠 고속도로 휴게소 위주로 현장 대응 인력이 배치되며, 이들은 현장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때 2시간 내로 출동해 충전기를 고친다.

올림픽 기간 내 긴급 출동 서비스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헬프데스크 전화 1661-940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충전사업자도 각 사업자에 속한 급속충전시설의 고장·오류에 대응할 수 있는 담당자별 긴급 연락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섭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전기차 이용자들이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기 사전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역 내의 급속충전시설 현황은 전기차 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