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종가' 최고치 경신… 2562.23마감
코스피, '장중·종가' 최고치 경신… 2562.23마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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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564.43 터치…코스닥, 900고지 재돌파 '눈앞'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0.95%) 오른 2562.23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 3일에 기록한 2557.97이다.

앞서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16분께 2564.43을 찍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도 갈아치웠다.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04%) 내린 2536.96에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이날 연거푸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각각 3644억원, 302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은 701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하며, 그간 증시에 부담됐던 반도체 고점 논란을 일정 부분 해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70% 오른 7만5800원, 삼성전자는 1.86% 오른 25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고 발표한 네이버(NAVER)도 3.99%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1.28%)와 POSCO(1.29%)도 상승했다.

다만, LG화학(-0.34%), KB금융(-1.33%), 삼성바이오로직스(-0.37%), 현대모비스(-0.74%), 삼성생명(-0.38%)은 내렸다.

업종별로 종이목재(2.50%), 기계(2.29%), 건설업(2.14%), 전기전자(2.04%) 등이 올랐고, 은행(-0.94%), 보험(-0.34%)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도 이날 상승 반전하며 900고지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장 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세로 전환하며 3.83포인트(0.43%) 오른 898.6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475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2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0.90%), 티슈진(3.06%), 메디톡스(1.45%), 셀트리온제약(2.31%)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29%)과 셀트리온헬스케어(-2.75%), 바이로메드(-1.60%), CJ E&M(-1.41%), 펄어비스(-0.47%), 포스코켐텍(-2.65%)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원 내린 1058.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