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外人·기관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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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4.39p 오른 2536.60마감…코스닥 881.68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4포인트(2.44%) 상승한 894.43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8.59포인트(0.98%) 오른 881.68에 문을 연 지수는 개장 이후 줄곧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3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7억원, 147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6.56%)과 셀트리온헬스케어(4.92%), 셀트리온제약(11.70%) 등 '셀트리온 3형제'가 급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시가총액 3조1840억원으로 불어나 시총순위 11위에서 8위로 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날 신라젠(10.47%), 바이로메드(3.36%), 메디톡스(8.54%), 티슈진(2.62%) 등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약(4.73%), 운송장비·부품(3.65%), 유통(3.57%), 섬유의류(3.02%) 등이 상승한 반면, 방송서비스(-0.67%), 통신서비스(-0.21%), 화학(-0.06%) 등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34.49포인트(1.38%) 오른 2536.6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보다 8.24포인트(0.33%) 오른 2510.35에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이 2187억원, 기관은 3383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592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2위인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반등했으며, POSCO(0.66%), LG화학(1.20%), KB금융(4.41%), 삼성생명(1.14%), 삼성바이오로직스(4.13%) 등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92%), NAVER(-0.45%), 현대모비스(-0.56%)는 약세를 보였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2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8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달러당 0.1원 오른 1070.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