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세에 하락 마감… 2500선 턱걸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세에 하락 마감… 2500선 턱걸이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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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날 比 6.90p 내린 873.09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8.15포인트(0.72%) 하락한 2502.11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2516.90에 문을 연 지수는 개장과 함께 팔자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 밀려 장중 한때 2490선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며 25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6억원, 720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이 홀로 19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2위인 SK하이닉스가 각각 2.19%와 3.00% 하락했다. POSCO(-2.08%), LG화학(-1.30%), KB금융(-2.09%), 삼성생명(-1.12%)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31%)와 NAVER(1.36%), 현대모비스(0.94%)는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7%), 전기전자(-1.97%), 통신업(-1.76%), 철강금속(-1.38%), 증권(-1.06%) 등이 하락한 반면, 섬유의복(1.58%), 화학(0.84%), 운송장비(0.60%), 음식료품(0.56%), 종이목재(0.44%)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78%) 내린 873.0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04포인트(0.46%) 하락한 875.95로 장을 출발해 장중 한때 870까지 내줬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0억원, 252억원어치 매도우위를, 기관은 111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2.5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4.84%), 셀트리온제약(-5.94%) 등 셀트리온 3형제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신라젠(1.07%)과 CJ E&M(1.17%), 로엔[016170](1.18%)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보다 4.20원 오른 1070.10원에 거래를 마쳤다.